◆생태터널, 八公禪門팔공선문 개통
2017년 7월에 생태터널 조성 불사의 첫 삽을 뜬 후
1년 여의 진행 끝에 불기2562년 초파일에 즈음하여
팔공총림 동화문의 생태터널이 완공되어
동화사를 찾는 신도님과 관광객들에게
새 모습을 선보이게 되었다.
생태터널은
동화문 매표소를 통과하면 바로 보이는
경내초입에 폭 30m, 길이 50m로 조성되었다.
정식명칭은
八公禪門이다.
종정예하께서 내리신 휘호이다.
현재 동화사에는
멸종위기의 다양한 야생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어
노루, 오소리, 너구리, 멧돼지뿐 아니라
담비와 수달도 볼 수 있는데
단절되어있던 생태를 복원해 줌으로써
야생동물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
통로를 열어주게 되어
자연생태를 살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 줄 것이다.
◆휴식과 힐링 공간, 구연지명상로 탄생
생태터널[八公禪門] 조성 불사와 더불어
부도전 앞의 구연지 연못주변을 따라
데크를 설치하여 산책로를 새롭게 조성하였다.
이 곳은 나무그늘이 짙게 드리워져 있어
길을 따라 걸으며 명상을 하기에 딱 좋은 곳이라
[구연지명상길]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.
계곡을 타고 내려오는 서늘한 공기와 산바람이
무더위를 식혀주고, 온통 푸른 산빛과 연못,
그리고 부도탑이 한 눈에 펼쳐보이는 이 일대가
동화사를 찾는 분들에게 인기있는
휴식과 명상의 공간으로 자리잡을 듯하다.
완공된 생태터널의 모습
데크산책로를 따라 포행하시는 주지스님과 사중스님들
◆비하인드 스토리 :
동화사는
봉황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을 한
신라시대 극달화상 창건 이래
천오백 년의 역사를 간직한 대가람이다.
이번에 새로 조성한 생태터널 구간은
봉황의 오른쪽 날개에 해당하는 곳으로,
20여 년 전, 도로를 개통하면서 단절되어 있었다.
이 구간에
생태터널을 조성하게 되면서
팔공산 주맥인 백호등 능선이
자연적으로 옛모습대로 복원됨으로써
동화사는 풍수적으로 온전했던
옛가람의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.
이로써
선풍이 드날리던
예전의 수행정신을 되찾아
젊은 나이에 오도송을 읊으시고,
한 시대의 정신적 지주가 되신
어른의 가풍을 살리며,
선교율이 활발발하게 살아있는,
총림으로써의 면모도 한껏 갖추는
기틀이 되었으면 하는
발원과 기대가 함께 한다.
◆생태터널 공사개요 :
2017년 1월 10일 : 생태터널 조성 관련 첫 회의 개최
문화재청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,
의견을 나누시는 주지스님과 이종길 종무실장
2017년 7월 21일 : 여러 차례의 회의를 거쳐 공사착수
첫삽을 뜨기 전 기공식 및 무사고 안전기원재 봉행
터널 기초작업 개시
완전한 모습을 갖추어가고 있는 생태터널
데크 공사가 진행중인 생태터널 앞, 연못 주변의 모습
데크공사 현장을 찾아 진행상태를 살펴보시는
주지스님과 총무국장스님 그리고 종무실장
◆2017년 1월 10일--팔공총림 동화사 생태터널 조성 관련 첫 회의 소집
◆2017년 7월 21일--기공식 및 무사고 안전기원재를 봉행하고 공사착수
◆2018년 5월 31일--생태터널, 비림 앞 구연지 주변 데크산책로 완공
◆2018년 6월1일 생태터널 개통, 동화문 정상개방
연못(구연지) 앞에서 바라본 터널 모습
터널 내부 모습
생태터널을 빠져나오면 바로 만나게 되는 연못과 산책로의 모습
동화문에서 바라본 터널 모습