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선후기, 목조, 높이 69.5 cm, 패신폭 29.0 cm
<팔공산 동화사 사적기>의 발문에는 1725년 대웅전을 새로 지으면서 3위의 불패와 세 분 전하의 위패, 업경대 등을 조성한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. 패는 불, 보살의 명호나 발원 내용 등을 적은 나무패를 말한다. 전패는 주상전하의 장수를 기원하기위해 만들어졌으며 조선후기 사찰에서는 의식을 행하거나, 예배를 드릴 때 왕과 왕비, 세자의 만수무강을 비는 전패 세 점을 불단에 모셔두곤 했다. 또한 불상이나 불화를 조성할 때에도 삼전(三殿)의 수복을 기원하는 내용의 글이 조성기나 화기에 기록된다.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