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극문양복장주머니, 비단, 조선, 36.5 × 17.3 cm
복장은 불상이나 불화를 조성할 때 속에 넣는 믈품이다. 복장주머니는 탱화나 번의 상단에 걸리는 데, 그 속에 향과 같은 여러가지 주술적인 봉헌물이 들어 있다. 동화사 복장낭은 빳빳한 종이 양면에 색색의 천을 붙여 만들었는데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하면서 단아하다. 뒤면에서는 재활용한 비단을 덧대었다. 이 비단에는 실에 금박을 감아 만든 금사로 수를 놓은 글씨가 남아 있다. 동화사 복장낭 중에는 중앙에 태극 문양으로 장엄한 화려한 복장낭도 있다.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