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선, 1800년 추정, 상 높이 53.0cm, 동화사 영산전
영산전에 봉안하기 위해 만든 나한상들이다, 전각 안에 석가삼존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8구씩 나란히 봉안되어 있다. 각 상들은 보존 상태가 양호하며 몸 전체에 호분(胡粉)이 칠해져 있다.
손에 용, 책, 염주, 불자 등 다양한 지물을 든 나한이 화려한 색깔과 문양으로 장식된 가사를 입고 있다. 나한상 대부분이 경직된 자세이며 유사한 얼굴모양이지만, 세부 표정에서 각기 다른 개성을 느낄 수 있다.